설계편 26

설계사무소 규모별 차이점 비교 의견. 설계사무소 리스트

졸업을 앞둔 건축학도들은 이제 선택해야 한다. 비교적 규모가 큰 메이저 설계사무소를 가야 할지, 아니면 일명 아뜰리에라 불리는 작은 설계사무소를 가야 할지. 이 피할 수 없는 숙명과도 같은 선택은 하루하루 괴롭히기 때문에 졸업보다는 조금 더 일찍 고민하시기 바란다. (아무리 늦어도 1년 전) 개인적으로 목표하는 설계사무소를 정한 후 남은 학교생활을 마무리해야 목표 설계사무소를 못 가더라도 만족할만한 곳에서 일할 수 있다. 잔소리 아닌 잔소리로 글을 시작한 이유는 나 역시 미리 준비하지 못하기도 하고, 정보가 없었기에(솔직히 핑계) 몇 군데의 설계사무소를 지원조차 못하였기 때문이다. 서론이 길었지만, 우리나라 설계사무소는 규모로 대략 4개 정도로 분류할 수 있다. [딱 분류할 수는 없지만, 대략적인 기준으..

[건축영화] 말하는 건축 시티 : 홀 City: hall , 2013

졸업을 앞선 건축학도에게 추천할만한 영화이다. 건축의 외적인 모습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나름 현실적인 모습(?)도 보여줘 개인적으로는 재밌게 봤다. 참고로 말하면 학생 시절에 봤고, 최근에 다시 봤다. 영화 '말하는 건축가'의 두 번째 이야기라고 많이 표현되지만 내용의 진행방법은 전혀 다르다. '말하는 건축가'는 건축에 대한 꿈을 키워주는 영화라고 한다면, '말하는 건축 시티 : 홀'은 우리나라 건축의 현실을 보여준다. 영화 '말하는 건축가'는 나름 이슈가 많았고, 일민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도 했었기에 많이들 아실 거라 생각한다. 모르신다면 나중에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벌써 9년 전 영화라 조금은 템포가 늦을 수 있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말하는 건축 시티 : 홀' 그 말대로 서울시청에..

실무는 어떤 3D툴을 쓰나요? 스케치업, 라이노, 레빗

실무는 어떤 3D 모델링 프로그램을 쓰나요? 저는 OO밖에 못하는데 어떡하죠..? 해마다 오는 실습생이나, 졸업하지 않은 후배님들이 가끔 물어보는 질문 중 하나이다. (이제는 졸업하지 않은 후배가 없다.. 젠장) 3D 모델링 프로그램은 다양하지만, 건축에서 쓰이는 대표 3D 모델링 프로그램은 스케치업(SketchUP), 라이노(Rhinoceros), 레빗(Revit)이다. 3가지 프로그램의 간단한 설명.. [스케치업] 2000년도에 발행한 스케치업은 간단하고 직관적인 도구가 강점인 3D 모델링 프로그램이다. 3개의 프로그램중 가장 오래된 프로그램이라, 실무진들에게 가장 익숙하고 아직까지도 사랑받는 프로그램이다. 다루는 방식이나 프로그램 개념이 워낙 단순하여, 30분만 배우면 누구든지 다룰 수 있다. 기본..

캐드 플롯스타일 CTB 설정으로 도면 맛 살리기

니 도면은 맛이 없어 맛이. CTB 좀 조절해라. 2학년때 교수님한테 들은 소리이다. 라때는 다 손으로 그려서 처음부터 다시 그려야 했는데, 너넨 CTB만 조절하면 되는데 왜 안하냐라는 약간의 애정섞인(?) 잔소리와 함께.. '허허. 도면에도 맛이 있다니..' 그당시엔 이해하는척은 했지만 공감되지는 않았다. 근데 실무를 하다보니 플롯스타일(CTB)이 맞지 않으면 출력했을때 확실히 도면이 눈에 안들어오고, 그 놈의 맛(?)이 안 사는것을 스스로 느꼈고, 직접 CTB조정을 해야 속이 편했다. CTB : Color dependent plot style TaBle 흔히 CTB라고 말하는 캐드의 플롯스타일은 선의 색상별로 색상, 가중치(두께), 종류, 투명도 등을 미리 설정하여 저장한 파일입니다. 출력된 도면은 ..

설계편/Auto CAD 2020.09.27

설계? 시공? 감리? 건축사, 건설사, 감리단 설명 및 TMI

시공? 설계? 감리? 단어 자체가 뜻이라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주제인데최근 길가다가 누나에게 이 차이점에 대해 질문받고 깨달았다.크게 관심이 없었으면 모를 수도 있겠다고.. 하긴, 어렸을때 건축! 하면 생각나는 이미지는 대략 이런 느낌..? 어떤 일을 하는지는 나오지도 않고, 맨날 카페에 앉아 있고, 사랑만 하니 뭐.. 드라마가 잘못했네.. 아무튼 이번에는 설계, 시공, 감리에 대해서 간략한 설명입니다. 길거리에 다니다가 보면 공사현장에 붙어있는 공사허가표지판이나완공된 건물에 붙어있는 준공표지판에서도 설계자, 시공자, 감리자라는 말이 있다.건물을 짓기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한 분야이며, 하는 일은 분리되어 있다. [한 줄 요약]설계자 : 발주자(건축주)의 요구사항을 가지고, 건물을..

실시설계? 현상설계? 설계사무소 어떤 일 하는 곳인가

"너 졸업하고 현상할거야? 실시할거야?"막 건축에 흥미를 가지고 공부하기 시작할 때쯤 나한테 들어온 질문이었다. "너 졸업하고 현상할거야? 실시할거야?" "어..? 아직 생각해본 적 없는데.." '졸업하면 설계하는거 아니였나? 뭘 골라야 했었다니.. 몰랐다..' 설계사무소에 뭘 또 고르는구나.. 바람의 나라 2차전직 같은건가? 고르면 끝인가? 만약 못바꾸는거면? 난감하구만.. 가족, 친척을 다 포함해서 주변에 설계 하시는 분이 없었던 나는 개념이 없었다. 정보가 없으니 모르는게 당연하다. 너무나도 기본적이 지식이라 학교에서도 알려주지 않는다. 그래도 개념은 알아야 겠으니 별 친하지도 않지만, 복학 후 만나 괜히 친근감이 생긴 동기형한테 물어봤다. "형, 졸업하면 실시할거야? 현상할거야?" "졸업한 선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