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습을 처음봤을때는 마치 신기원이였다.
고학년이 되면 자연스럽게 캐드가 빨라지는구나 생각했는데,,
캐드를 빠르게 하는건 능숙한 툴도 선택받은 손가락도 아닌 바로 '캐드 리습'이였다.
손가락이 날라다니던 선배들의 캐드실력에는 항상 '꿀 리습'들이 숨어있었고,
이건 마치, 길로만 빠르게 뛰어가려는 '말'에게 날개를 붙여주는 것 같아 하늘을 자유롭게 날게 해주었다.
[리습(Lisp)이란?]
1960년경에 발표되어 인공 지능의 연구와 기타 여러분야에서 사용되어 온 언어인 'AutoLisp'을 AutoCAD가 1985년도에 도입하여 일명 'Lisp' 한국말로 '리습'으로 발전해왔다.
'LISP'은 LIst Processing의 준말로 앞서 말했듯 오토캐드의 사용자 언어로 사용된다. 별도의 컴화일이 필요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간단한 사용자 명령 및 프로그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 다시 말하면, 캐드의 작업 속도를 엄청나게 올려주는 아주 기특한 '에드-인(add-in) 파일'이다. 아주 간단한 설치(?)로서 바로 적용시킬 수 있고, 명령어를 변경하거나 기능변경도 가능하다.
리습을 쓰고 안쓰고는 2배이상 작업속도 차이가 날 정도이며, 이제는 리습없이 캐드하는건 상상하기 싫을 정도이다.
인터넷에는 수많으 리습이 있으므로 선배들에게 처음받은 리습으로 안주하지 말고, 사용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리습을 차곡차곡 늘려나가는 재미를 맛보도록 하자.
참고로 안타깝지만 AutoCAD LT에서는 리습이 안됩니다.. 안습.
[리습(Lisp) 설치하기]
리습은 설치라고 하기도 민망할정도로 간단하다.
우선 리습을 '일회용'으로 설치할 수 있고, '영구적'으로 설치가능하다.
일회용은 어떤 기능인지 의심이 들때 실험용으로 쓰면 되고, 괜찮은 리습은 캐드 실행시 자동으로 실행되도록 목차에 추가하여 영구적으로 설치하면 된다.
캐드 명령어 : APPLOAD
[일회용으로 설치하기]
appload - 적용할 리습 클릭 - 로드 - 끝
아무런 변화가 없지만 적용된것이다. 간단하쥬..?
이것도 귀찮다면
그냥 해당 리습을 드래그해서 캐드화면에 넣으면 된다.
[영구적으로 설치하기]
목차에 리습을 추가하면 캐드 실행시 자동으로 리습이 실행됩니다.
appload - 목차 클릭 - 추가 - 리습클릭 - 닫기 - 끝
편의상 영구적이라는 표현을 쓴것이고, 목차에 추가한 리습도 제거할 수 있다.
[리습(Lisp) 명령어 변경하기]
마지막으로 리습의 명령어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리습을 더블클릭으로 열면 '메모장'이 나옵니다.
뭔지 모르는건 볼 필요 없고 "defun C : " 다음에 나오는 부분이 명령어입니다.
[예] (defun C : OOO (/ d_s ent_p)) → 명령어 : OOO
편한 명령어로 변경하고, 저장누르고(덮어쓰기) 끄면 됩니다.
이상 캐드의 꿀, 리습 설치 및 명령어 변경하기입니다.
리습 공유는 다음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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