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졸업하고 현상할거야? 실시할거야?"막 건축에 흥미를 가지고 공부하기 시작할 때쯤 나한테 들어온 질문이었다. "너 졸업하고 현상할거야? 실시할거야?" "어..? 아직 생각해본 적 없는데.." '졸업하면 설계하는거 아니였나? 뭘 골라야 했었다니.. 몰랐다..' 설계사무소에 뭘 또 고르는구나.. 바람의 나라 2차전직 같은건가? 고르면 끝인가? 만약 못바꾸는거면? 난감하구만.. 가족, 친척을 다 포함해서 주변에 설계 하시는 분이 없었던 나는 개념이 없었다. 정보가 없으니 모르는게 당연하다. 너무나도 기본적이 지식이라 학교에서도 알려주지 않는다. 그래도 개념은 알아야 겠으니 별 친하지도 않지만, 복학 후 만나 괜히 친근감이 생긴 동기형한테 물어봤다. "형, 졸업하면 실시할거야? 현상할거야?" "졸업한 선배한..